'한뙈기(Hanttwayki)'는 한국어로 '한 뙈기의 땅', 즉 작은 토지를 뜻한다. 이 아카이브는 작가 공윤지가 시작한 장소 특정적 예술 프로젝트로, 참여자들이 자신이 머문 장소에서 흙을 채집하고 그 색을 기록하는 집단 행위이다.
흙은 살아 있는 물질이다. 미생물, 균류, 식물, 동물, 인간의 역사가 압축된 다종(多種)의 피부. 이 프로젝트는 특정 장소의 흙 색을 '지구 크레용'으로 삼아, 그 땅의 고유한 팔레트를 수집한다. 채집된 색들은 함께 모여 지구의 또 다른 초상이 된다.
야생감각 되살리기(Rewilding the Senses)를 지향하는 이 작업은 관람자이자 채집자, 기록자가 되어 땅과의 감각적 관계를 회복하도록 초대한다.
공윤지는 장소, 생태, 집단적 기억을 주제로 작업하는 시각예술가이다. 그의 실천은 퍼포먼스, 설치, 아카이브, 워크숍을 아우르며,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탐문한다. 주요 관심사는 흙, 균류, 다종 존재, 그리고 잊혀진 감각의 복원이다.
서울과 헬싱키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생태예술가 네트워크 'Myco-Tender'의 공동 창립자이다.
마커 색상 = 채집된 흙의 색. 금색 테두리 = 최근 기록.